허태정 시장, "대선공약 충청권 공동건의 의미있어"

2021-12-08     이성엽 기자

[충청뉴스 이성엽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 뿐 아니라 충청권이 하나로 엮어 지역의 이익이 될 사업들을 공동으로 제안하는 것은 의미있다”며 충청권 대선공약 공동추진에 대한 의사를 밝혔다.

허태정

허 시장은 8일 내포신도시 충남도서관에서 열린 충청권 시도지사 간담회를 마치고 도청을 들려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허 시장은 "메가시티 논의과정에서 충청권 공동 대선공약을 발굴해 각 후보들에게 건의하고, 후보의 지역공약으로 채택되도록 하는 것은 정치력이기도 하다”며 “바로 논의해서 건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남지역 발전을 위해 서해선KTX 서울직결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서해선이 호남으로 빠지는 것뿐만 아니라, 대전을 거쳐 경부선으로 연결된다면 기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또 “대전은 대덕특구 R&D로 성장하고 있다”며 “산업화로 가는 실증화 단계로 가기 위해 대전·세종·충남 경계에 실증화 단지를 조성, 규제자유 특구로 만들면 지역의 큰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충청권 메가시티에 대해서는 “충청권 시‧도별로 갖고있는 입장과 처지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초기에는 대전과 세종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던 것”이라면서 “(그러나)충청권을 하나의 권역으로 만들자는 데에는 충남도 역시 큰 틀에서 공감하고 있다. 충남의 경우 북부권이 경제의 중심축이 되다 보니 그런 입장차가 있었는데 앞으로 메가시티는 충남 서남부까지 연결하는 사업이 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