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다중이용시설 방역점검 강화
학교, 장애인시설, 요양원 등 집단감염 잇따라, 사적모임 8명까지 허용… 방역패스 적용 확대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전국적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하여 지난 7~8일 이틀동안 하루 7,000명을 넘어서는 등 엄중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세종시는 8일 16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여 누적 확진자는 1,675명이고, 이 중 106명은 세종충남대병원과 세종생활치료센터 등에서 격리 치료 중이며, 25명은 재택치료 중이다.
어제 발생한 16명 중 9명(가족 3명, 관내접촉 2명, 타지역접촉 4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7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연말연시 모임과 약속에 따른 감염을 줄이기 위해 사적모임을 8명으로 축소하고,
미접종자의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시설(방역패스)을 16종으로 확대하며,
기존의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 5종 시설에 식당‧카페, 학원, 영화관, PC방 등 11종을 추가하고,
접종완료자, 완치자, PCR음성확인자, 만18세미만, 의학적 사유에 의한 접종불가자 등만 해당 시설에 입장(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패스 예외 연령을 내년 2월 1일부터 조정하기로 하였고, 현행 방역패스 예외 연령을 18세 이하에서 11세 이하로 낮춰 내년 2월부터는 12~18세 청소년도 성인과 동일하게 방역패스가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오미크론과 같은 전파력이 매우 높은 변종이 확인되는 등 대유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나와 내 가족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 "3차 접종일이 도래하신 분들은 조속히 접종을 완료하여 주시고, 아직 기본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은 접종에 참여하여 주시길 바라며, 청소년들도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빠짐없이 예방접종에 임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