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 시군 방문 잇달아... 재선 행보 '박차'

9일 논산 방문해 국방클러스터 조성 약속 이번달 보령과 계룡, 논산, 천안 아산까지 지지세 결집 나서

2021-12-10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조홍기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연말 충남 시군을 잇달아 방문하며 재선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 지사는 9일 민선7기 4년차 시군방문의 일환으로 논산을 방문, 황명선 시장과 함께 노인회관, 보훈회관, 청년농부·창업 현장을 찾아 각 분야 도정을 설명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스킨십을 늘려나갔다.

양승조

이날 양 지사는 “미래 육군을 이끌어갈 정규 장교를 육성하는 육군사관학교의 발전과 혁신은 국방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성공적인 육사 유치를 통해 다양한 국방기관을 효율적으로 집적화하고, 논산을 국방의 거점도시로서 발전시킬 것을 다짐했다.

이어 “민선7기 공약으로 제시했던 국방국가산단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국방벤처센터 설립 등 국방혁신도시 조성을 위한 밑그림이 그려졌다”며 “육군사관학교를 비롯한 관련 국방기업 등을 적극적으로 유치하여 자주국방을 위한 국방클러스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조

양승조 지사는 12월 들어 시군 방문의 횟수를 늘리며 내년 지방선거를 위한 지지층 결집에 나선 모양새다. 벌써 이번달 초 보령과 계룡, 논산을 방문하며 취약지역인 서남부권 지지세 확보에 나섰으며 천안과 아산 방문도 이어지며 자신의 텃세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한편 양 지사는 지난 민주당 대선 경선에 탈락한 후 도지사 재선을 공식적으로 밝혔으며 남은 임기 충남 시군 지지세 결집은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