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가오중, 학생 기획·운영 교과체험전 개최

2021-12-13     이성현 기자
설동호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가오중학교가 13일부터 사흘간 교과체험전을 개최한다.

이번 교과체험전엔 총 15개의 교과별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3일 동안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모든 학생들이 체험에 참가하게 된다.

대전가오중 교과체험전은 처음 기획 단계부터 준비, 체험 진행까지 모든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운영한다.

대전가오중의 ‘또바기 학생회’와 ‘나비효과 동아리’를 중심으로 지난 4월부터 교육적 효과와 함께 재미를 찾을 수 있는 내용을 고민하며 여러 차례 수정과 합의를 통해 체험 부스 및 내용을 선정했다. 아울러 체험을 위한 모든 물품을 학생들이 직접 찾고 만들며 구입까지 진행했다.

백은희 교장은 “이번 교과체험전은 학생들의 노력과 땀방울이 고스란히 녹아 들어가 있는 교육활동”이라며 “학생이 주인이 되는 학교문화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우리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온유 학생회장은 “작년에는 선배들을 도우며 과연 우리가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으로 시작해 뿌듯함으로 행사를 마쳤던 기억이 있는데 올해엔 다 같이 돕고 힘을 모아 준비하는 내내 즐겁고 행복했다”고 했다.

한편 대전가오중은 올해 대전형 혁신학교인 창의인재씨앗학교 3년차 운영학교로 학생 자치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그 노력의 결실로 학교의 다양한 교육활동에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교육의 주체로서 당당하게 자신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