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왕우렁이가 만드는 ‘친환경쌀’
우렁이 이용한 친환경 쌀 생산으로 상품성 향상 기대
충남 태안군(군수 진태구)은 지난 1일부터 근흥면 정죽리 일원 10ha의 친환경 쌀 생산단지에 왕우렁이 800kg을 투입해 본격적인 친환경 쌀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군 농기센터는 쌀겨 농법은 화학비료를 대체해 미질을 높여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고 왕우렁이 농법은 잡초 방제에 뛰어나기 때문에 무농약 친환경 쌀 생산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히고 쌀겨와 왕우렁이 농법 등을 통해 친환경 쌀 생산기술의 한 단계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농촌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친환경 웰빙 식품 생산에 중점을 두고 농업 경영을 실천해 나가는 것”이라며 “군 농기센터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더 많은 농가가 참여해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친환경 농법을 개발ㆍ보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태안군에는 원북면 대기리에 10ha, 근흥면 정죽리에 10ha 등 총 20ha에 달하는 벼 친환경단지가 들어서 있으며, 이곳에서 쌀겨, 왕우렁이 등 다양한 친환경 쌀 생산기술을 통해 안전하게 생산된 친환경 쌀은 지역 학교급식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