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내포문화숲길’ 명물 만들기

지난 3일 ‘내포문화숲길’ 조성사업 실시설계 용역보고회 개최

2011-06-07     곽태중 기자

충남 홍성군(군수 김석환)은 3일 김석환 홍성군수를 비롯한 군의회 의원 및 관계자,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포지역에 내재된 역사ㆍ문화ㆍ생태를 테마로 홍성을 비롯해 예산, 서산, 당진 등 4개 시ㆍ군을 하나의 벨트로 잇는 내포문화숲길 330km(홍성군 61km)중 1단계 조성사업에 대한 실시설계 용역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김석환 홍성군수는 “내포문화 숲길은 단순한 개발사업이 아닌 현장 역사를 느낄 수 있는 테마사업으로 역사를 재조명하는 차원에서 진행돼야 한다”며 “내포지역의 역사ㆍ문화ㆍ인물ㆍ자연환경을 숲길에 담아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숲길로 조성해 갈 것”을 주문했다.

이번 내포문화 숲길 조성사업은 총 홍성군 31억원을 비롯해 4개 시ㆍ군을 합쳐 15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조성되는 숲길로 ▲원효 깨달음길 ▲천주교순례길 ▲백제부흥군길 ▲내포역사인물길 등 4가지의 테마로 이뤄지게 되며 올해는 백제부흥군길과 천주교순례길에 5억원 투입 1단계 숲길 27km 구간을 조성, 연차별로 추진해 2014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금년 1단계 사업으로 ‘백제부흥운동길’은 오서산에서 시작해 백제부흥운동의 핵심 거점지였던 주류성과 임존성을 연결하는 길이며 ‘천주교순례길’은 우리나라 천주교의 못자리로 불리던 내포지역의 천주교 성지를 따라 걸으면서 천주교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길로 내포의 역사와 문화가 녹아 묻어나는 생태적이며 자연친화적으로 숲길을 조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