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충남 연안경제 부흥 이끈다“

2021-12-14     이성엽 기자

[충청뉴스 이성엽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신 연안경제권을 구축, “충남의 연안경제를 부흥시키겠다”고 밝혔다.

양승조

양승조 지사는 14일 열린 도 실·국·원장회의에서 “지난 1일 보령해저터널이 개통되며 새로운 서해안 관광벨트가 구축됐다”면서 “수산식품 수출액은 20개월 연속 증가, 올해 1억 5000만불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2022 정부예산에는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설계비 36억 원이 반영, 해수부의 2022 어촌뉴딜 공모사업에는 6개 시·군 9개 어촌마을이 선정됐으며 보령머드축제는 국제적인 페스티벌로 성장했다. 이는 모두 자랑스런운 충남 연안경제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안지역에는 충남 인구의 46%가 살고 해양수산 관련 기업 6369개 중 90%인 5697개가 분포해 매년 16조 2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으며 연안경제는 GRDP의 63%를 차지하고 있다”고 연안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와 지역, 경제와 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충남 연안경제 활성화 방안’을 추진, ‘희망의 바다, 살아나는 연안경제’를 비전으로 충남의 신 연안경제권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먼저 “새로운 해양산업으로 미래가치를 발굴하겠다”며 “장항생태산단 일원을 해양바이오 클러스터로 조성, 국가 해양바이오산업화 지원거점으로 육성하고 태안 해양치유센터를 중심으로 해양치유 공간확산과 서해안 거점화를 통해 해양치유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또 “해양레저항공산업 개척과 마리나 조성 등 미래 해양레저 관광산업 수요에도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두 번째로 “해양환경·생태복원을 통해 친환경 포용성장을 가속화 한다”며 “해양생태계 보호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과 부남호 역간척을 추진하고 해양쓰레기 전주기 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지속가능한 해양정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해양도시 모델을 창출, 연안지역의 혁신을 일으키겠다”며 “원산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보령신항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복합망 조성, 어촌뉴딜 등과 연계한 연안 정주도시 조성 등 새로운 해양도시의 선도모델을 구축하고 청년 플랫폼을 육성해 젊은 연안마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충남은 해양·수산·항만 등을 포괄적으로 연결하는 지역주도의 신 연안경제권 구축을 통해 국가주도의 획일적 지역개발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관계부서에서는 연안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