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장애 없는' 정보화 세계

특수학생 정보경진대회 7개 종목 102명 참가 우수학생 충남대표 출전

2011-06-08     곽태중 기자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종성)은 8일 충남교육연구정보원에서 특수학교와 학급 학생 102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 특수학교(급) 학생 정보경진대회’를 개최했다.

김성기 도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경쟁보다 참여하는 즐거움과 새로운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장애학생이 자립생활에 기반이 될 정보화능력 신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회는 장애학생들의 정보화능력과 특성을 고려해 ▲한글타자검정 ▲워드프로세서 ▲파워포인트 ▲엑셀 ▲보조공학 등의 종목으로 장애학생들의 기본적인 정보소양 능력을 마련해주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또 중증장애학생의 신체적 장애특성에 맞는 보조공학기기를 활용한 워드프로세서 종목은 중증장애학생의 미래 자립생활의 밑거름이 될 컴퓨터 활용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으며 대회결과는 오는 10일 학교를 통해 발표돼 각 종목에서 금상을 수상한 학생은 오는 8월 30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9회 전국특수교육 정보화대회’에 충남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특수학급 초등학교 워드프로세서 부문에 출전한 길준성 군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선생님과 방과 후 매일 연습했어요. 열심히 한 만큼 좋은 성적을 얻어 전국대회에 꼭 참가하고 싶어요”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