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인, 금산군수 출사표... "현재 금산은 위기"
지난 지방선거 패배 이후 와신상담... 재도전 노려 인구유인 대책 및 교육 환경 개선 등 공약 발표
[충청뉴스 금산 = 조홍기 기자] 박범인 前 충남도 농정국장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금산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전 국장은 15일 오전 금산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금산군수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 30여년 동안 지방과 중앙을 오가며 굵직굵직한 일들을 해내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역량을 키워왔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서두에서 문정우 군수를 겨냥해 "현재 금산 군정은 청렴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신뢰와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어 걱정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여기에 인삼약초 산업 하락과 함께 지역경제가 활력을 잃고 곳곳에서 환경과 경관이 파괴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구문제 대책에 대해서는 "비단산과 비단강의 아름다운 경관과 쾌적한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여 매력있는 삶의 공간을 만들어 인구를 유입하겠다"고 언급했으며 "적성과 특기를 살리고 학력과 인성을 함께 높일 수 있는 교육의 육성을 통하여 교육 때문에 떠나는 금산이 아니라 좋은 교육을 받기 위하여 찾아오는 금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밖에도 박 전 국장은 ▲ 명품 건강도시 발돋움 ▲ 우수한 자연환경과 첨단의료 결합한 힐링타운 조성 ▲ 인삼약초 산업 새로운 도약 진력 ▲ 깻잎산업 체계적인 육성과 다른 전략작목 적극 발굴 ▲지역의 문화예술적 역량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편 국민의힘 금산군수 후보에서 박범인 전 국장이 첫 출마선언 테이프를 끊으면서 나머지 후보들의 발걸음도 빨라질 것으로 보여 선거전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