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대전시티즌 선수들"

대전시티즌 지지자연대 특별 제작 티셔츠와 응원 담긴 편지 전달

2011-06-08     이재용 기자

대전시티즌 지지자연대 U.F.S.T는 8일 특별 제작한 티셔츠와 함께 파이팅을 바라는 마음이 담긴 장문의 편지를 선수단에게 전달했다.

서포터즈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티셔츠는, 대전시티즌의 창단년도인 1997년부터 올시즌까지 총 15년간의 유니폼을 디자인해 넣었으며 티셔츠는 뒷면에는 “나는 대전의 축구선수다”라는 문장과 함께 각 티셔츠마다 선수 개인별로 이름이 새겨져있다.

또한 “사랑하는 대전시티즌 선수들”이라는 말로 시작하는 서포터즈들의 편지는 대전시티즌 선수단에게 전하는 진심어린 응원의 메시지가 가득 담겨있었으며 힘든 시기를 거치고 있는 선수들에게 전하는 위로의 말과 함께 더 큰 응원을 약속하는 내용이었다.

시티즌의 맏형 최은성은 “내색하지는 않지만 젊은 선수들에게 힘든 시기라고 생각한다. 팬들의 응원과 믿음은 그 어떤 것보다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장 박성호 역시 “선수 한명한명에게 애정어린 마음을 전달해줘서 감동받았다. 최근 성적까지 좋지않아 마음이 무거웠다”며 “팬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시티즌 지지자연대 최해문 의장은 ”축구와 대전을 사랑하는 팬이라는 순수한 입장으로 돌아가 진심을 담은 선물과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며 ”선수들이 마음의 부담을 털어내고 진심으로 대전을 위해 뛰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