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사노조 "돌봄업무 교사 완전배제 환영"
2021-12-15 이성현 기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돌봄전담사 근무시간 전일제 상향 및 교사의 돌봄업무 이관 등 돌봄교실 개선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노조에서도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대전교사노조는 15일 "창립 후부터 꾸준히 돌봄의 지차체 통합 운영, 교사돌봄업무배제 서명운동, 돌봄전담사들의 학기 중 파업으로 인한 돌봄 공백 우려 등을 주장해오며 교육청, 시의회와 함께 돌봄관련 정책을 꾸준히 논의해온 만큼 이번 교육청의 발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랫동안 선생님들에게 과중하게 부과돼 온 돌봄 업무로부터 교사를 배제 시킨 것은 교육 활동의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것"이라며 "돌봄전담사들의 고용안정은 더욱 내실있고 안정적인 돌봄교실 운영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지침이 학교장 재량이라는 이름 아래 파행적으로 운영되는 일이 없도록 잘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돌봄업무 개선안은 교육활동 정상화와 돌봄 시스템의 안정화를 위한 방안일뿐 돌봄 지원 시스템이 학교에 정착되거나 학교 중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빌미가 돼서는 안된다"며 "학교 중심 돌봄 체계는 사각 지대가 많아 현장에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방학 기간 동안 식사 제공이 어려운 점 등 돌봄의 질적 향상에 한계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