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수 500명 초과 초‧중‧고등학교 학교 밀집도 2/3 적용

세종교육청,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학사운영 방안 안내

2021-12-16     최형순 기자
세종교육청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학생 수 500명을 초과하는 세종지역 초중고교의 학교 밀집도가 3/2 수준으로 조정된다. 또 코로나19 의심증상 발현, 백신접종으로 등교하지 못한 학생에겐 대체학습이 제공된다.

세종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학사 운영 방안을 16일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잠시 멈춤’에 따른 것이다.

오는 20일부터 학교별 겨울방학 시점까지 적용되는 이번 조치에 따르면 학생 수 500명을 초과하는 세종시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는 학교 밀집도를 2/3 수준으로 조정한다.

유치원, 특수학교(급), 학생 수가 500명 미만인 학교는 전면등교가 원칙이나,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밀집도를 적용해 등교‧원격 수업 병행이 가능하다.

다만 돌봄, 기초학력 지원, 중도입국 학생, 직업계고(직업계 학과 포함), 원격수업 지원 대상 학생 등은 밀집도에서 제외된다.

기말고사는 고사 시간 분리 운영을 권장하고, 원격수업 시에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 등 내실 있는 수업을 진행하도록 안내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현, 재택치료, 백신접종 등으로 인한 미등교 학생들에게 충실한 대체학습 제공으로 학습 결손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각급 학교는 등교수업 시 모둠‧이동수업을 자제하고 학교 내외 대면 행사를 가급적 지양하고, 학년 말 졸업식을 포함한 각종 행사는 온라인 또는 학급 단위 최소 규모로 운영한다.

방과후학교와 초등돌봄교실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정상 운영한다. 특히 방과후학교는 미등교 학년을 위해 온라인 방과후학교로 운영이 가능하다.

김영기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학사운영 방안은 학생들의 안전과 배움을 이어가기 위한 조치”라며 “2021학년도 학사일정이 안전하고 내실있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