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깨끗한 바다 만들기 총력

1억4800만원 투입, 오는 8월말까지 49t 인양 목표

2011-06-10     곽태중 기자

충남 태안군(군수 진태구)은 다음 달 초순부터 해양 환경개선 및 보호를 목적으로 1억 4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바다 밑에 산재한 침체어망에 대해 오는 8월말까지 태안 천수만해역 1,240㏊에서 인양ㆍ처리할 계획이라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연안해역의 수산자원보호 및 서식환경을 개선하고 선박의 안전한 운항을 확보하기 위해 수중에 침적돼 있는 폐어망ㆍ폐어구를 인양하는 것으로 군은 지난 3년간 약 140t의 침적쓰레기를 수거해 해양환경 개선에 일조해왔다.

최근 3년간 꽃게ㆍ우럭ㆍ광어 등 조업에서 어획량이 꾸준히 늘어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침체어망 인양사업과 해양쓰레기 수매사업, 바다목장 조성사업, 수산자원 보강사업 등이 조금씩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어장환경의 지속적 관리로 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ㆍ도비 및 군비 등을 꾸준히 확보해 태안반도 황금어장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 밖에도 깨끗하고 풍성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1억8600만원을 투입해 해양폐기물 수매를 추진 중이며 8600만원을 들여 불가사리 구제사업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