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순 공주시의원, "공주페이 현실, 시민들에게 바로 알려야"
20일 5분 발언, 공주페이 불편한 진실 토로 "지역화폐 국비 축소 대비, 대안 준비해야"
2021-12-20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공주 = 조홍기 기자] 공주시의회 본회의에서 공주페이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정종순 공주시의원(국민의힘)은 17일 열린 제231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에서 현 공주페이 문제점과 현실, 앞으로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정 의원은 "지역화폐 발행 1800억 달성을 앞두고 공주시는 흥분의 도가니"라며, "저는 이 성과에 취해있는 집행부에게 경고한다. 시민들에게 현실을 바로 알려달라"고 운을 뗏다.
정 의원에 따르면 정부의 지역화폐 할인율 지원은 3년 기한이었고, 그나마도 꾸준히 지원율을 줄여오고 있었으며 다만 그 공백을 시예산으로 메꾸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내년 정부의 예산 지원이 절반 수준으로 삭감되면서 공주시가 내년에 부담하게 될 막대한 예산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특히 공주페이 혜택에 대해 "돈 있는 사람은 더 많이 가져가고, 돈이 없으면 혜택을 한 푼도 받을 수 없다. 모바일 사용이 어려운 노인, 장애인도 그 혜택에서 제외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민들에게 현실을 바로 알려줘야 한다. 부족한 것을 드러내고 질타를 받더라도 그것은 선출직인 저희의 몫"이라고 5분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