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국장급 인사 요인 늘어난다

박정규 상수도사업본부장 명퇴..."후배들 승진 기회 위해"

2021-12-20     김용우 기자
대전시청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박정규 대전상수도사업본부장이 내년 1월 정기인사를 앞두고 명예퇴직을 신청하면서 대전시 국장급 승진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20일 시에 따르면 박 본부장은 지난 17일 명퇴를 신청했다. 올 7월 하반기 인사에서 부이사관(3급)으로 승진한 지 6개월 만이다.

이로써 국장급 인사는 박 본부장과 이규원 인재개발원장, 조성배 중구 부구청장의 명퇴 및 공로연수 등으로 표면상 3자리가 발생하게 된다.

시청 내부에선 박 본부장 후임으로 기술직 고시 출신인 조철휘 도시계획과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 본부장은 63년생 하반기 생으로 1년의 공직생활을 조기 마감하는 결단을 내리는 등 아름다운 뒷모습을 후배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박 본부장은 “후배들에게 승진 기회를 주고자 명퇴를 결심했다”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말 인사의 최대 변수인 간부급 6명 복귀에 대한 교육 대상자 선발은 어느 정도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현재 유세종 시민안전실장을 비롯해 손철웅 문화체육관광국장, 이성규 건설관리본부장 등이 교육 대상자 물망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시는 이르면 오는 24일 사전 승진 의결자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