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7월 선출직 최고위원 출마?

내년 총선과 대선 역할 대한 해답을 찾고자 유럽여행 한듯

2011-06-12     이재용 기자

박성효 前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유럽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가운데 이번 여행이 향후 총선과 선출직 최고위원 출마 등 정치적 결단을 하기 위한 행보로 전망돼 주목된다.

박 前 최고위원은 그간 바쁜 최고위원 활동으로 등한시 했던 부인과의 시간을 갖고 싶어 떠난 여행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박 前 최고 측근에 따르면 "출국 직전까지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의 역할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더욱이 정치권 일각에서는 박 前 최고위원이 대덕구 혹은 서구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등 다양한 정치적 소문이 돌고 있는 시기라는 측면에서 이번 여행은 정치적 판단을 위한 정치인들의 칩거와 다를 바 없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특히 최근 전당대회를 앞두고 최고위원 선출에 대해 1인 2표제가 확정됨에 따라 과학벨트와 관련한 직언으로 정치인으로서 합격점을 받은 박 前 최고위원이 유리하다는 판단으로 측근들로부터 선출직 최고위원 출마를 권유 받고 있어 자의타의를 떠나 정치적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해석이 힘을 받고 있다.

한편 박 前 최고위원은 지난해 7월에도 부인과 함께 백두산 여행을 다녀와 지방 선거 결과를 정리하고, 정치적 활로를 모색해 12월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