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민선7기 마지막 4급 승진 누가될까?

나희주 실장 명퇴로 1자리 승진 요소 생겨 이병현 의회사무과장·임도연 면장 등 4명 압축

2021-12-21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부여 = 조홍기 기자]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1월 정기인사를 앞두고 4급 승진 1자리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둔 박정현 군수의 민선 7기 마지막 서기관 승진 카드라는 점에서 공직사회 내부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것.

박정현

군에 따르면 올해 연말을 끝으로 나희주 기획조정실장(행정)이 1년 빨리 명퇴를 신청하면서 후배들의 승진 자리를 만들어줬다. 여기에 5급에서는 황범진 옥산면장, 김종오 내산면장(이상 행정), 김인태 건설과장(시설)이 공로연수를 떠나게 된다.

사무관 승진의 경우 오종성 민원행정팀장, 김옥환 문화예술팀장(이상 행정), 송후봉 복지행정팀장(복지), 서대원 지적팀장(시설), 김봉태 의회전문위원(세무) 5명이 교육을 마치고 보직을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장기교육예정자가 생길 경우 플러스 요소가 생길 가능성도 존재한다.

결국 부여군 1월 정기인사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서기관 1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고참급 행정직 사무관들의 싸움이다.

현재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은 이병현 의회사무과장, 임도연 남면장, 정순진 규암면장, 오세권 문화재과장 4명. 승진 최저연수(4년)를 채운 대상자가 7배수에 못미치면서 12월 마지막주에 열릴 예정인 인사위원회에서 이들 4명 중 최종 승진자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중 예산통으로 불리며 사무관 최고참인 이병현 의회사무과장과 기획력에서 능력을 보여준 임도연 면장의 경합이 예상되는 가운데 그동안 발탁인사를 적절히 섞으며 인사스타일을 보여준 박정현 군수가 누구 손을 들어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부여군은 농업기술센터 조직개편으로 인해 과학영농과가 신설되면서 지도사 직렬에서 지도관 승진요소 1자리가 생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