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토산어종 보존 나서
참게 27만여마리, 다슬기 312만여패 방류
2011-06-14 곽태중 기자
충남 청양군(군수 이석화)은 점차 사라져가는 토산어종을 보존해 생태계를 복원하고 건강한 수산자원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15일 참게 27만여마리, 다슬기 312만여패를 지천일원에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될 참게는 민물과 바다를 오가며 서식하는 회유종으로 참게와 함께 게장을 담아 먹던 귀한 어종이었으나 그동안 도시화와 산업화, 무분별한 농약 사용 등으로 거의 자치를 감춘 지역 고유의 향토 품종이다.
또 다슬기는 1년이면 다 자라게 되며, 물고기의 배설물과 이끼 등을 먹어 자연적 수질정화에 효과가 크고 식용으로도 인기가 있어 내수면 수질개선 및 관광자원화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이 추진되면 수산자원 증식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청양의 새로운 관광명소 및 찾아오는 청양을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