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성화지구 남양휴튼 아파트 분양가 높아 논란

청주시, 업체측에 산출근거 요구

2006-03-17     편집국

청주 성화지구에서 분양 예정인 남양 휴튼 아파트 업체가 평당 분양가를 최대 870만 원선으로 청주시에 제출해 또 다시 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다.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충청북도로부터 주택건설사업 계획 승인을 받은 남양환경개발은 청주시 성화 1지구에 공급하는 39평에서 56평형에 이르는 남양 휴튼 아파트를 빠르면 다음 달 착공할 예정이다.

아파트 업체측은 또 최근 아파트 분양가를 산정하면서 39평형의 경우 763만원, 56평형은 873만원까지로 평당 적용분양가를 청주시에 제출했다.

그러나 청주시는 분양가 산정에 필수적인 지하층 건축비와 택지 비용 내역이 불분명하다며 업체 측에 산출근거를 요구했다.

청주시는 또 남양 휴튼이 중·대형 아파트로 부가가치세가 별도부과되는 점을 감안해 계룡 리슈빌의 평당 분양가인 평균 680만원보다 40%선이 상승된 700만원 초반 금액은 인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서민들의 내집 마련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청주CBS 김인규 기자 leankim@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