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공주교대-충남대 ‘통합반대’

이준원 시장, 14일 통합반대 성명 발표 “주민의견수렴 선행돼야”

2011-06-14     곽태중 기자

이준원 공주시장은 14일 최근 불거진 공주교육대학교와 충남대학교간 통합논의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통합논의를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 시장은 “공주교육대학교와 공주대학교는 공주시가 교육의 도시로 일컬어지고 발전하는데 큰 역할을 해온 공주시의 자랑”이라며, “공주시민 모두가 이번 대학이전과 교명변경에 대해 반대하고 있음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시장은 “분명한 통합이유와 설득논리 없이 대학발전이란 미명아래 무조건 공주를 떠나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 시장은 “충남대학교와의 통합논의에 있어서, 지역주민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며, “대학에 근무하는 몇몇 교수의 이해관계를 앞세운 의견을 대학 전체의 의견으로 호도해서도 안 된다”는 것과 동시에 “이 기회에 지역 주민들의 의견도 반영할 수 있도록 공개된 절차를 보장하라”고 덧붙였다.

이어 “공주시가 교육의 도시로서 위상을 이어가기 위해 중등교육의 요람인 공주대학교와 초등교육의 산실인 공주교육대학이 서로 상생협력을 모색해 나가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향후 공주교육대학교의 명성과 발전을 지켜나가기 위해 역량을 모아 나가겠다”며, “충남대학교와의 통합반대에 앞장 설 것”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