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대표 임산물 '호두' 명성 잇는다

천안호두휴게소에 호두나무 4그루와 호두나무 유래 안내판 설치

2021-12-24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가 대표 임산물 호두 명성을 잇기 위해 천안호두휴게소(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에 호두나무(5년생) 4그루와 호두나무 유래 안내판을 설치했다.

천안호두휴게소

김기욱 산림휴양과장은 24일 “천안 호두의 우수한 품질 등을 천안호두휴게소를 찾는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어 기대된다”며, “호응이 좋을 경우 더 확충해서 호두나무를 심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휴게소 방문객들에게 천안이 호두나무 시배지임을 알리고, 우수한 천안 호두 품질을 홍보할 수 있도록 호두나무와 안내판을 설치했다.

천안은 우리나라 최초의 호두 재배지로 알려진 곳이다. 고려시대 충렬왕 16년(1290년) 영밀공 유청신 선생이 중국 원나라에 갔다가 임금의 수레를 모시고 돌아올 때 어린 호두나무를 가져왔는데, 나무는 광덕사 앞에 심었다고 한다.

호두나무 시배지답게 천안의 대표 임산물인 호두는 2019년과 2020년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21년에는 장려상을 받아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