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맘앤쉐프' 박명순 대표... 3년째 사랑나눔

장애인시설 '구산원' 등에 한정식 도시락 100세트 전달 훈훈

2021-12-25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충남 천안시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박명순(59)씨가 3년째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음식을 후원,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왼쪽부터)정찬기

7년간 천안 북면에서 한정식집 '맘앤쉐프'를 운영 중인 박씨는 장애인 거주시설인 구산원 등 인근 복지시설 입소자를 매년 식당으로 초대, 음식 대접과 음악회 등 문화 공연을 해왔다.

하지만,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입소자의 외부 출입이 어려워지자, 24일 1만원 상당 한정식 도시락 100세트를 구산원과 인근 시설에 전달했다.

박명순 씨는 "평소 가지고 있는 재능을 이용 이웃들을 조금이나마 돕고 싶다는 생각만 하다, 3년 전부터 작지만 정성이 담긴 음식을 대접하고 있다"라며 "음식을 드시고 코로나19로 힘든 이때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권정곤 구산원 원장은 "올해도 잊지 않고 평소 먹기 힘든 한정식을 도시락으로 먹을 수 있어 구산원 식구들이 행복해 한다"라며 "평소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재능과 물질적 후원을 하는 박명순 사장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맘앤쉐프는 건강을 생각, 엄마 마음으로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신선한 재료로 한정식과 브런치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