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라인 안타면 큰일” 서천군 공무원 갑질... 감사 착수

실무수습 기간 여성 공무원 상대로 식사자리 불러내며 전화로 폭언 욕설 감사팀, 지난 21일 관련 내용 인지 후 곧바로 감사 착수

2021-12-27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서천 = 조홍기 기자] 충남 서천군 일부 공무원이 수습기간 중인 여성 공무원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일고있다.

27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직원 2명이 식사자리에서 실무 수습기간중인 여성 공무원을 불렀지만 나오지 않자 전화를 통해 “내 라인 안타면 큰일 난다” 등의 폭언과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천군청

특히 이 자리에는 이번 정기인사 6급 승진대상자도 있었으며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노박래 군수는 당사자를 승진후보자 명단에서 제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천군 감사팀은 지난 21일 관련 내용을 인지하고 곧바로 해당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팀 관계자는 “현재 관련 내용을 인지하고 조사 중”이라며 “상황에 대한 중대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2차 가해 등 예방을 우선으로 신중히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