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혐오시설’ 주민휴식공간으로 재탄생

도내 35곳에 체육시설ㆍ생태공원 등 설치로 쾌적한 공간 조성

2011-06-15     곽태중 기자

충남도(도지사 안희정)의 도내 공공하수처리시설 47곳 중 35곳이 테니스장ㆍ생태공원 등이 설치돼 주민가공간으로 재탄생 하고 있다.

각각의 공공하수처리시설에 설치된 총 시설 수는 57개로, ▲생태공원ㆍ연못이 11개소 ▲테니스장 9개 ▲산책로 7개소 ▲배구ㆍ족구장 3개 ▲축구장 2개 ▲기타시설 25개 등으로 집계됐으며 이들 시설에서는 주민들이 취미활동이나 휴식을 취하는 등 의 공간을 제공하고, 생태체험 프로그램 등을 병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도 관계자는 “기존 하수처리시설 화장실을 정비해 연중 개방하고, 방류수는 지역주민과 함께 채수해 수질검사 결과를 시‧군 홈페이지에 게재해 수질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하수처리장 홍보관을 활용한 어린이 견학 코스 개발도 추진 중”이라며 “하수처리장 운동시설과 주민편의 시설 개방은 혐오시설이라는 인식을 불식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 신설되는 하수처리시설은 지하화 한 뒤, 지상은 공원으로 조성하고, 편의시설 및 건물은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특색 있는 시설로 설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