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주, 국민의힘 입당... 금산군수 도전장
28일 충남도당서 입당식... 도당 부위원장 임명 고향 금산 언급하며 "지역 발전위해 무언가 해야겠다는 의지 싹터" 정치권 도전 밝혀
2021-12-28 조홍기 기자
[충청뉴스 조홍기 기자] 이달 중순 머드박람회 사무총장을 돌연 사임한 문경주 前 사무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문 전 사무총장은 28일 충남도당에서 입당식을 갖고 이와 동시에 충남도당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지방공무원이지만 40여 년 동안 몸을 바쳤던 나라가 무너지는 모습을 더 이상 우두커니 지켜보고만 있을 수가 없었다. 40년 공직생활에서 체득한 소중한 경험을 여기 정치현장에 보태기로 했다”며, “그 희망찬 역사의 광장이 바로 우리 ‘국민의힘’이라고 믿었다”고 입당 배경을 밝혔다.
문경주 전 사무총장의 내년 지방선거 행선지는 자신의 고향인 금산에서 군수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명예퇴직 후 금산으로 귀향을 해보니 80년대까지 10만을 넘나들던 금산군 인구는 절반으로 줄어 있었고 1,500년 고려인삼의 종주지로서 세계적 명성을 얻었던 금산의 인삼산업은 소규모 지역농업 수준으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고위공직자 출신으로서 크게 도움이 되지 못했으니, 더욱 안타깝고 민망하여 몸 둘 바를 몰랐다”며 “내 고향, 우리 지역의 발전을 위해 무언가 해야겠다는 의지가 싹트기 시작했다”는 말로 정치권 도전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문경주 전 사무총장은 금산고를 졸업하고 곧바로 공직생활 시작했으며 충남도에서 문화, 투자유치 및 감사관실에서 근무하고 도의회에서 입법정책 및 총무담당관을 지낸 후 기후환경국장을 끝으로 40년의 공직을 마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