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중소기업육성자금 '대체로 만족'
[충청뉴스 이성엽 기자] 충남도가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업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도 정책자금에 대해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금지원 후 고용과 매출액 등이 다소 증가했다.
29일 도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올해 1-2분기 사이에 중소기업육성자금 중 혁신형 자금과 기술혁신형자금을 지원받은 161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9월(만족도, 건의사항 등)과 12월(고용창출, 매출액 등)에 총 2회에 걸쳐 실시됐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71개 혁신형 기업의 90.1%가 도에서 중소기업육성을 위해 지원한 2021년도 정책자금에 대해 ‘만족(매우 만족 50.7%, 만족 39.4%)’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기술혁신형 경영안정자금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한 기업은 96.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자금지원 전후 대비 고용인원은 업체당 평균 6명이 늘었으며, 매출액은 업체당 평균 약 10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에 참가한 업체 들 중 천안에 위치한 ㈜탑은 이차전지를 생산하는 업체로 올해 자금을 지원받은 후 2억 원에 불과하던 매출액이 15억 원으로 늘어 550%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고용인원도 4명에서 11명으로 175% 증가해 응답 업체들 중 가장 큰 성장률을 보였다.
도 정책자금을 활용하게 된 이유로는 전체 응답자의 81% 이상이 자금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는 점을 꼽았으며, 기업경영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은 원자재 가격상승, 자금 부족, 인건비 상승 등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는 도 정책자금 지원의 효과와 활용도, 만족도, 지원과정의 문제점 등 성과분석을 통해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정책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자금지원 업체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향후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