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버섯농가, ‘열매마표고버섯’ 2년 연구 끝에 재배 성공
피로회복, 변비, 뼈 건강 등에 효능이 있는 열매마표고버섯 본격 수확
2021-12-29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천안시농업기술센터는 29일 "열매마를 이용한 표고버섯 재배에 성공한 가송영농조합법인(대표 서필원)이 ‘열매마표고버섯’ 수확을 본격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서필원 대표는 “열매마표고버섯 연구를 지속해 브랜드로 출하할 계획이며, 일반표고버섯보다 20~30% 정도 높은 가격으로 판매할 것으로 예상돼 열매마와 표고버섯 재배 농가의 소득증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열매마를 이용하면 열매마의 유용한 성분을 가진 표고버섯을 생산해 표고버섯 상품을 다양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2019년부터 열매마표고버섯 실증연구를 시작했으며, 여러 차례 시행착오 끝에 마침내 재배에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아열대 식물인 열매마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서 재배되며 피로회복, 변비, 뼈 건강, 위 건강, 간 기능 강화, 신장질환예방, 항산화효과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열매마표고버섯 시료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 성분분석을 의뢰한 결과 폴리페놀 성분이 일반표고버섯보다 25% 정도 높다는 결과가 나왔으며, 폴리페놀 성분은 우리 몸에 있는 유해산소를 해가 없는 물질로 바꿔 주는 항산화 물질로 각종 질병 예방과 노화를 막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