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시장, 수도권 전철 천안형 환승할인 "뚝심 통했다"
천안시, 시내버스·광역전철 환승할인 내년 3월 시행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한국철도공사와 29일 전격 합의
2021-12-29 최형순,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가 내년 3월 중으로 ‘천안형 환승할인제’를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의 뚝심으로 천안역 전철 개통 이후 16년간의 천안시민 숙원사업을 취임후 2년만에 해결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29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한국철도공사와 ‘천안 시내버스·수도권 전철 간 환승할인‘ 시행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시민들은 수도권 전철 개통 이후 16년이 지났음에도 환승 할인 혜택을 제공받지 못해 불편을 겪어야 했다”며, “관련 기관과 협상을 추진해 수도권 전철과 천안 시내버스 간 환승할인제를 도입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할인제도를 도입해 천안시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되도록 하겠다”며, “스마트 교통도시 천안, 시민이 행복한 천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천안형 환승할인제‘는 수도권 광역전철에서 사용되는 교통카드를 이용해 전철과 버스를 환승 이용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적용 방식은 천안 시내버스와 수도권 전철 간 하차 이후 30분 이내 환승 시, 수도권 광역전철 기본운임인 1,250원이 할인되며, 적용 구간은 경부선 평택역~천안역 구간과 장항선 천안역~신창역 구간이다.
이번 ’천안형 환승할인제‘가 시행된다면 일 평균 15,000여 명의 시민들이 교통비 절감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