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꿈나무 과학멘토'

기초과학연구원 등 7개 기관이 멘토 기관으로 참여해 체험 교육

2011-06-16     이재용 기자

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올해 중점 추진하는 ‘유성구, 꿈나무 과학멘토’가 아이들에게 과학자의 꿈을 키워 줌은 물론 내실 있는 과학 교육의 장을 제공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성구의 ‘꿈나무 과학멘토’사업은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카이스트를 비롯한 항공우주연, 전자통신연, 표준연, 기초과학연, 국가핵융합연, 전력연 등 7개 기관이 멘토기관으로 참여하고 관내 초등 23개교, 중학교 13개교 학생들이 멘티로 연결돼 다양한 과학 체험 실습과 교육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꿈나무 과학멘토는 각 연구소 연구 분야 중 학생들이 흥미롭게 생각하는 과학적 원리에 대해 구슬아이스크림 만들기,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인공태양 만들기 등 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실시해 지금까지 참여한 17개교 1,321명의 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또 일선 교사들도 정규시간에는 과학 실습이 다소 제한돼 효과적인 교육이 어려웠는데 이번 사업이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재미를 가지게 하는 것은 물론 창의력과 이해력을 높여주는 정말 유익한 교육이라고 입을 모았다.

구는 다가오는 올 여름방학에 1박 2일 일정으로 신나는 과학캠프도 마련한다. 이번 캠프는 교실 밖으로 나가 다양한 자연속의 과학적 현상을 경험하고, 과학 마인드 향상을 위한 합숙 프로그램으로 초등 4~6학년과 중등 1~2학년 100여명을 대상으로 로봇게임, 도미노, 과학 10종 경기, 창의성교실, 레크리에이션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꿈나무 과학멘토 도입 첫해인 올해 각 학교의 참여와 호응이 뜨겁다”며 “가족단위 참여 문의도 쇄도해 내년부터는 가족이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