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중부내륙철도 '이천~충주 구간' 개통

사업착수 16년만에 완공 30일 개통식, 31일 부터 영업 운행

2021-12-30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국가철도공단(이사장 김한영)은 중부내륙선 이천~충주 철도건설 사업착수 16년만에 완공됨에 따라 30일 개통식을 하고 31일부터 영업운행을 시작한다.

호원

김한영 이사장은 30일 “이번 이천~충주 구간 개통으로 중부내륙지역과 수도권이 준고속철도로 연결되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됨은 물론 앞으로 서울 방향으로는 강남(수서)과 남쪽으로는 거제까지 연결하여 중부내륙지역이 대한민국의 철도 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하는 이천~충주 구간은 이천~문경 간 총 93.2km 단선철도 건설 구간 중 54.0km에 해당하는 구간으로, 총 사업비 1조 2,143억원을 투입하여 수도권인 경기도 이천시에서 여주시·충청북도 음성군을 경유하여 충주시까지 연결되었다.

중부내륙선 이천~충주 철도구간은 수도권과 중부내륙을 이어 거제까지 이어지는 중앙간선축의 일부로서, 철도 역사를 중심으로 한 각 지역별 역세권 개발사업을 촉진함으로써 자연경관이 뛰어난 중부내륙지역에 수도권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가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 된다.

아울러, 현재 공사중인 충주~문경 구간이 2023년에 완료되면 충주역은 충주의 풍류를 상징하는 탄금대 가야금과 호국을 상징하는 독립기념탑의 모습을 담아 새로게 재탄생할 예정으로 중부지역을 대표하는 거점역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회 개통으로 이천(부발)~충주 구간 철도로 연결됨에 따라 양 지역이 준고속열차인 KTX-이음이 운행되며, 기존 버스로 1시간 45분 소요되는 시간이 약 30분 소요되어 버스대비 1시간 15분 단축으로 주민의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된다.

중부내륙선 이천~충주는 48% 구간을 터널과 교량으로 건설하여 급곡선을 최소화 하여 열차가 시속 230km/hr 까지 고속으로 주행 가능토록 시공하였다.

또한, 고속철도에 적용하는 안전설비* 설치 및 4세대 무선통신망(LTE-R)** 등 고도화된 최첨단 철도시스템을 적용하여 보다 안전하게 열차가 운행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중앙선에 이어 대한민국 두 번째로 동력분산식 준고속열차인 ‘KTX-이음’이 투입되어, 우수한 가ㆍ감속 성능을 통해 중간역이 많고, 역간거리가 짧은 중부내륙선에 열차가 효율적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KTX-이음은 낮은 탄소배출과 전력소비로 친환경적이며, 스마트폰 무선충전기 등 편의시설과, 넓은 좌석간격으로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2단계 사업인 중부내륙선 충주~문경 구간도 현재 본격적으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후 서울 방향으로는 강남(수서)로, 남쪽으로는 거제까지, 충북 및 경북 내륙지역을 연결 추진중이다.

또한, 동서쪽으로는 충북선 고속화 노선과 연결 추진중으로 남북 종단관통 노선인 내륙축이 모두 완성되면, 중부내륙지역은 대한민국 철도 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날 것이며, 내륙지역의 성장을 토대로 각 지역이 균형있게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