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중앙시장 2길 아케이드’ 준공

사업비 26억 5천만원 투입, 기능과 미적 측면 고려한 아케이드

2011-06-17     이재용 기자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중부권 최대 전통시장인 중앙시장 2길 아케이드 설치공사를 완료하고 17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한현택 동구청장과 황인호 동구의회의장을 비롯한 임영호 국회의원, 시장 상인과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해 새롭게 단장한 중앙시장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총사업비 26억 5천만원이 투입된 중앙시장 2길 아케이드는 길이 190m, 높이 14.3m, 폭 6~8m로 작년 7월 착공해 지난달 말 공사를 마무리 했으며 일반 아케이드보다 6m 이상 높은 이번 아케이드는 각 구간마다 자동개폐장치(4개)를 설치하고 4거리 구간에는 높은 돔을 설치하는 등 답답함을 줄여 시원하고 밝은 시야 확보와 더불어 환기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노후된 중앙시장 건물을 보완하기 위해 2~3층을 특색있는 갤러리창으로 마감하고 출입구에는 중앙시장활성화구역의 로고로 디자인했으며, 간판 아래 LED조명을 설치하는 등 단순 비가림, 해가림 시설을 넘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명품 아케이드로 설계했다.

또 대형 TV 4대와 감시카메라 8대, 화재에 대비한 소방설비 등을 완벽하게 갖춰 고객과 상인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50여명의 건물주와 상인, 노점의 화합을 이끌어내 도로 가운데 있는 노점을 불협화음없이 깔끔하게 정비, 고객들이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동선도 확보했다.

구 관계자는 “기능과 미적인 측면을 모두 고려한 아케이드 설치로 보다 쾌적한 시장 환경이 조성됐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설 현대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중앙시장의 옛 명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