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성북동 산림욕장의 부활 기대
7월까지 순환 등산로, 숲속의 문고 조성 등 대대적인 정비 실시
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는 9천3백여만원을 투입, 성북동 산림욕장 정비사업을 대대적으로 실시해 순환 등산로, 숲속의 문고 등을 만들고, 내달부터 한층 업그레이드 된 산림욕장을 주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날로 높아지는 건강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약 1.3km 규모로 1시간 코스의 순환등산로를 만들 계획이다.
특히 등산로 중간에는 돌의자와 평의자를 약 450㎡ 면적의 숲에 설치해 숲에서 나오는 신선한 공기와 천연항균 물질 피톤치드(Phytoncide) 등을 마시며 알레르기성 피부질환,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몸과 마음의 병을 다스릴 수 있는 ‘치유의 숲’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 오래되고 낡아 효용성이 떨어진 산림욕장 관리사를 리모델링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가족이 함께 숲과 문화를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숲속의 문고’로 재탄생시킨다.
이를 위해 신간도서 500여권을 새로 구비하고 소파와 의자, 책상을 갖출 예정이며 무공해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목재 펠릿보일러도 설치해 겨울에 적은 유지비로 따뜻하게 이용자들을 맞을 계획이다. 아울러 주차장 안전을 위해 85m 길이의 울타리를 설치하고, 주차장 주변 정비를 실시해 쾌적한 환경의 주차장을 만들 예정이다.
유성구 정무호 도시국장은 “주민에게 다가가는 보다 편리한 산림욕장을 만들기 위해 정비공사를 추진했다”며 “새로 생기는 치유의 숲과 숲속의 문고에 많은 주민들께서 오셔서 건강도 챙기고 책도 읽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지시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