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앙동, '재개발'호 순항예감
최첨단복합단지 사업설명회, 주민 관심 뜨거워
대전 동구 중앙동 일대가 도심재개발 사업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중앙동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설립 추진 준비위원회가 17일(금) 오후 2시 대전제일장로교회에서 '주민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사업을 맡은 김구철 회장은 " 사업의 진행과정이나 모든 것을 공개하여 도덕성, 투명성을 확보하고 주민설명회나 소식지를 통해 정보교환이 잘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 다른 일반재개발 지역보다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주민들의 분쟁예방, 참여와 화합만 잘 이루어진다면 5년 안에 충분히 마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전체 5만 3500평 가운데 76 %인 4만 1000평은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등 개발용지로 활용되고 23 %인 1만 2500평은 학교와 근린공원, 도로 등 공공시설용지로 활용될 전망이다. 사업완성은 2011년 정도로 잡고 있다.
이강호 위원장은 "30~40년 만에 중앙동이 다시 옛 명성을 찾게 되었다"며 "지역만의 명성이 아닌 글로벌 시대, 세계화에 발맞춰 나갈 수 있는 도시속의 도시 타운으로 거듭난다는 것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구철 회장은 또 " 주민들의 열기나 도시개발의지가 다른 지역보다 훨씬 더 강한 것 같다"며 "아무쪼록 준비위원 추진구성이 잘 이루어져 사업추진이 잘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모씨(60·여)는 " 워낙 낙후되었는데 당연히 개발해야 한다"며 "좀 더 정보를 주고받을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고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박 모씨(56·남)는 "토지 소유자인데 당연히 좋다"며 "계획안대로 조속한 시일내에 개발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노 모씨(65·남)는 "이 낙후된 동네에서 우리의 재산가치를 높여준다는게 믿기지 않는다"며 "개발이익이 많이 좋아질 것 같아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