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 구청장, 김원웅 의원과 관계 개선 구상
구청장 당선시, 2008년 총선 불출마 시사
김창수 대덕구청장이 5.31 지방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2008년 국회의원 총선거 불출마 입장을 피력함에 따라 논란을 빚고 있는 열린 우리당 대덕구청장 공천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열린 우리당 김창수 대덕구청장이 김원웅 의원과의 관계 개선과 상생의 방안을 찾고 있다.
지역정가에서는 김원웅 의원과 김창수 구청장간의 관계는 견원지간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04년 총선거 당시 열린 우리당 당내 경선때 직접 부딪히며 둘 사이의 관계는 악화되기 시작했다.
그뒤 열린 대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김창수 구청장은 김원웅 의원의 사무국장 출신 후보와 또 한차례 경쟁했다.
둘 사이의 감정이 악화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이로인해 5.31 지방선거에서 박영순씨의 대덕구청장 공천 신청 카드는 김원웅 의원측의 견제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마주보고 달리는 기차와 비슷한 상황이다.
그러나 김창수 대덕구청장측에서 입장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김창수 대덕구청장은 최근 cbs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보궐선거 구청장은 반토박 구청장이다. 새로 구청장이 되면 온전하게 임기를 다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4년 임기를 다채운뒤 뭘 하더래도 할 것”이라며“따라서 2008년 총선거에서 김원웅 의원과 겨루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중앙정치인 활동할 김원웅 의원의 위상을 인정하는 대신 자신의 정치적 입지도 확보하자는 방안인 것이다.
구청장-국회의원 역할분담론을 통해서 김원웅 의원과의 관계 개선을 구상중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앞으로 김원웅 의원측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전CBS 지영한 기자 younghan@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