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당내 진상조사 목소리 높아져

청주시장 공천 문제 내분사태 관련

2006-03-18     편집국

청주시장 후보공천 문제로 촉발된 한나라당 충북도당 내분 사태와 관련해 당내에서 진상조사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파문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중앙당 사무처 노동조합은 송태영 충북도당 사무처장의 인사와 관련해 18일 충북에 진상조사팀을 파견해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과 사무처장의 경질을 요구한 당원 등을 만나 정확한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중앙당 사무처 노조는 시·도당 사무처장들이 지역 정치의 헤게모니 다툼 때문에 희생양이 되는 경우가 많아 정상적인 당 운영을 위해 나설 방침이라고 주장해 대응이 주목된다.

더욱이 한나라당 청주시장 후보경선에 나선 박환규 전 충청북도 기획관리실장은 송태영 도당 사무처장의 경질요구 배후에 특정후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한나라당 충북도당 당원협의회 일부 운영위원장들도 외부에 밝힐 수 없는 자치단체장 후보 선출과 관련된 내용들도 모두 당대표와 최고위원들에게 보고했다고 밝혀 당내에서 공작정치와 특정세력 개입설 등 각종 의혹들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청주CBS 김인규 기자 leankim@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