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용사, 일일 보훈명예교사로!

6.25 참전 유공자, 대전 초·중교 강단서 체험담 강의해

2011-06-21     이재용 기자

대전지방보훈청(청장 신영교)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14일부터 오는 7월 2일까지 6.25전쟁 참전유공자를 일일 강사로 임명해 초․중학교에서 강의를 하는 ‘보훈명예교사’를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대전지방보훈청에서 6.25전쟁 61주년을 맞이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6.25전쟁에 대한 올바른 역사의식 함양과 나라사랑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에는 6.25전쟁 참전자인 무공수훈자회 대전시지부 장홍순 지부장과 6.25 참전유공자회 대전시지부 양관모 지부장이 참여해 대전관내 10여개 학교에서 전쟁 체험담을 들려주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전보훈청 관계자는 “강의가 끝나면 어떤 아이들은 전쟁에 관한 질문을 하고, 어떤 아이들은 참전유공자에게 사인을 해달라고 조르기도 한다” 며 “6.25전쟁에 대해 잘 모르던 아이들이 참전유공자의 생생한 체험담을 듣고 나라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깨닫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