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정치색 드러내기 신호탄?...이재명 공개 저격
"전과 4범, 구의원도 되서는 안된다" '형수 욕설' 논란 등 거론...이재명 도덕성 비판
2022-01-10 김용우 기자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서철모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보수적 정치색을 드러내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저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 전 부시장은 10일 오전 자신의 SNS에 "'공산당이 싫어요'가 이슈가 되나 본다"며 "전과 4범인 경우 국민들은 구의원도 되서는 안된다는 도덕적 기준이 있는데 어느 분은 대통령 되고 싶다고 한다"고 이재명 후보를 공개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산당 사회에서도 형수에게 그리 모진 말을 하냐"며 반문했다. 이 후보의 '형수 욕설' 논란을 거론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12월 말 공직생활을 마친 뒤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는 것에 자제해왔던 서 전 부시장이 자신의 정치색을 분명히하면서 당원들과의 정서적 거리감을 좁히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지역 정치권에선 서철모 전 부시장이 이제 본격적으로 자기 정치의 색깔을 내면서 국민의힘 입당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 전 부시장은 오는 6월 대전 서구청장 선거에서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이다.
국민의힘 대전시당 관계자는 "이달 중순 서 전 부시장을 포함한 10명 정도의 인사가 입당식을 가질 것"이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