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소방본부, 비상상황관리 역량 강화

2022-01-13     최형순 기자
세종시청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소방본부가 119신고 전화 증가에 따라 비상상황관리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소방본부는 2022년도 상황관리 교육계획을 수립해 대형공사장 화재, 화학사고 등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비한 효율적인 교육‧훈련을 실시하는 동시에 구급지도의사 교육을 통해 구급상담 능력을 향상시켜 전문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타 시도 주요 대형 재난 사례를 활용해 모의 상황관리 훈련을 실시하고 폭설, 지진 등 119신고 전화 폭주 상황을 가정해 분기별로 훈련도 실시 예정이다.

윤길영 119종합상황실장은 “119신고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재난 상황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황관리자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성장 중인 도시여건 상 가파른 인구 증가와 코로나19 관련 이송·의료상담 전화까지 더해지면서 119신고접수건수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9신고·접수건수는 2020년 9만 4,218건에서 2021년 10만 1,169건으로 전년대비 6,951건(7.4%)이 늘었다.

이는 하루 평균 277건의 신고전화가 온 것으로 전년 258건보다 19건 증가했다.

접수·처리 실적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화재 등 현장출동이 4만 1,072건(40.6%), 민원처리가 1만 4,956건(14.7%), 의료상담이 1만 3,622건(13.5%)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조치원읍에서의 신고가 19.3%로 가장 많았으며, 시간은 13~15시에 가장 많은 신고가 접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