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들, ‘경제성장 역량 부족’

대전시 민선5기 1주년 맞아 성인남녀 600명대상 여론조사

2011-06-23     이재용 기자

대전시(시장 염홍철)가 민선5기 1주년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대전 시민 48.8%가 대전발전장애요인으로 경제성장역량부족을 꼽았다.

대전발전연구원(원장 이창기)이 전문 여론조사기관인 (주)충청리서치에 의뢰해 대전시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제성장 역량 부족(48.8%)과 도시발전 불균형(20.3%)이 대전발전의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또한 대전이 타도시에 부족한 부분에 대해 일자리(27.5%)와 문화시설(21.6%)을 꼽았다. 더욱이 대전이 타도시에 비해 좋은 점으로 일자리를 꼽은 시민이 2.8%에 불과해 취업 희망자별로 차별화된 다양한 질과 양의 일자리 창출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대전시정에 대해 어느정도 아느냐는 질문에 대해 시민들은 거의 모른다(33.9%), 보통이다(28.3%)라고 대답해 시정에 대한 관심이 대체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민선5기 시정만족도에 대해서도 역시 ‘보통’ 의견이 61.7%로 평가유보적인 답변이 많아 정치와 행정에 대한 시민의 무관심을 그대로 드러냈다.

한편 대전시민 57.6%가 대전에 거주하는 것에 대해 매우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것은 20대의 60.4%, 학생의 59.4%가 대전이 살기 좋다는 응답을 해 젊은 층의 거주만족도가 평균보다 높다.

이번 설문조사의 신뢰수준은 95%이며,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4.0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