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민 위한 문화·관광·체육 사업 추진
시민들이 안전하게 문화예술과 스포츠를 누릴 수 있도록 전력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가 코로나19로 위축된 문화예술, 관광, 체육 분야 활성화로 그동안 어려웠던 시민의 마음을 위로하고, 천안만의 멋과 매력을 살린 고품격 문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13일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더 나은 일상을 위해 문화예술과 관광, 체육 분야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천안만의 색깔이 담긴 문화가 스며들고 시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올해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로 역사 정체성 확립'을 위해 시는 독립기념관을 활용해 ‘K-컬처 세계 박람회’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국내외 한류 팬이 독립기념관에 찾아와 K-컬처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박람회를 열고 콘텐츠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태조왕건 기념공원’을 조성하고 콘텐츠를 개발해 역사적, 문화적 상징 공간이자 역사문화 쉼터를 조성해 관광 활성화 기틀을 마련해 나간다.
현 원도심 일원에서는 ‘올드타운’ 조성을 추진 중이다. 조선시대 천안군 옛 관아 시설과 화축관, 영남루, 외삼문 등을 재현해 침체한 원도심이 새로운 역사문화 관광지로 탈바꿈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고려시대 문화유산 발굴조사 및 정비도 추진해 시민이 일상에서 문화재를 향유하고 우리 역사와 문화의 소중한 가치를 보존하고 전승할 계기를 제공한다.
'스포츠대회와 문화공연, 관광 프로그램'에 대해서 시는 지역 문화예술과 스포츠 진흥을 위한 문화콘텐츠 사업 육성 및 흥타령춤축제와 빵빵데이 등 시민과 함께하는 안전한 축제, 스포츠대회 활성화 등으로 그간 위축된 업계에 힘을 싣는다.
지난해 ‘빵의 도시 천안’ 특화 도시 마케팅을 추진한 천안시는 올해도 빵의 도시 인프라 확충으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인다.
또한, 전국 규모 스포츠대회 16개 유치 및 개최 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각종 대규모 스포츠대회 유치를 통해 도시 인지도를 높이고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스포츠 도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생활체육 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생활체육 종목단체 대회개최와 출전을 지원하고, 생활체육활성화 지원사업, 장애인체육 꿈나무 육성지원 등 생활체육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올해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오는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천안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올해도 더욱 세계적인 문화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코로나19 진행 상황에 따라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되는 가변형 축제로 준비된다.
'문화·체육 인프라 조성'에 대해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하는 천안 반다비체육관을 유량동 일원에 생활체육과 문화 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 수중재활운동실, 다목적체육실, 론볼장 등을 구축하고 장애인 건강증진 및 여가생활 등 사회적 약자의 체육복지를 실현한다.
또한, 직산도서관과 입장도서관, 불당도서관 등 공공도서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천안시서북구문화원 신축 이전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천안의 문학과 서예 등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거점 구축을 위한 천안 문화예술센터를 건립할 계획도 수립하고 있다.
아울러 천안시민을 포함한 관광객들을 위해 성성물빛호수공원 조성과 천호지 수변경관 개선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을 통해 대표적인 새로운 문화예술 복합공간을 조성한다.
건전한 여가활동 지원을 위한 ‘태조산공원 산림레포츠시설’을 조기 완공하고 관내 유일한 태학산자연휴양림에 산림문화휴양관과 족욕장도 설치한다. 반려인을 위한 ‘도심형 반려인 쉼터’ 조성도 계획 중으로 시민과 반려동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친환경 도시 기반도 마련한다.
용연저수지 주변으로는 둘레길과 주차장, 공연장, 음악분수 등 조성을 추진하고 천안종합휴양관광지 활성화를 위해 잡목 정비 및 초화류 식재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