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홍성군수, "충남도청역은 안돼!" 불편한 심기 드러내
2022-01-13 이성엽 기자
[충청뉴스 이성엽 기자] 김석환 홍성군수는 예산군을 향해 “삽교역을 충남도청역으로 하자는 주장을 해선 안 된다. 예의를 지켜달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 군수는 13일 열린 홍성군 신년 기자회견에서 삽교역(가칭) 신설 관련 질문에 “삽교역 신설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국비로 건설을 추진한다면 박수를 치겠지만, 결과적으로 그렇지 않게 됐다. 국비 지원 없이 지방비만 투입되는데 왜 서두르는지 모르겠다”고 견해를 밝혔다.
명칭과 관련해서는 "삽교역은 삽교역일 뿐이다. 분명한 것은 서해선 복선전절 시발점은 홍성역이고 도청소재지도 홍성"이라며 "예산군에서 그 이상의 욕심을 내면 안 된다“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충남도에 홍성역을 도청역으로 해야 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도에서 홍성역과 삽교역에 도청역이라는 명칭을 안 쓰겠다는 답변 공문을 받아 놓았다"고 설명했다.
김 군수는 또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전 역세권 개발사업을 완료해야 한다”며 “그동안 충남도 지원이 한 푼도 없었다. 당초 서해선 고속철 개통 전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늦어지고 있다”고 도의 지원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