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도지사 “현 지방자치제 문제 있다”

지난 25일 ‘자치단체장 워크샵’서 중앙과 지방분권 역할 밝혀

2011-06-26     곽태중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비롯한 전국단위 자치단체장들은 지난 25일 대전 유성구 스파피아 호텔에서 열린  ‘민선 5기 1년 자치단체장 워크숍’에서 각 자치단체의 우수사례를 발표ㆍ토론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중심이 된 ▲사람중심 정책 ▲주민참여 등에 관한 지역 성공모델 ▲사람중심 분권 참여 등의 의견을 교환하고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안 지사는 “그동안 16개 시ㆍ도지사 협의회에서 현 지방자치제도의 문제점을 제기했으나 제대로 이행되지 못했다”며 “정당소속을 뛰어넘어 지방 분권의 목표와 주제를 설정해 국민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의 의미는 중앙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방에도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 단체의 입장을 대변 권리를 확대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어야 지방자치가 완성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지사는 “이런 점에서 16개 시ㆍ도지사 협의회는 지방분권을 효과적으로 중앙정부에 제안해야 한다”며 “지방자치를 이슈화 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주제로 부각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는 원해영 국회의원, 엄태영 수원시장, 민형백 광주광산구청장, 김성환 노원구청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김만수 부천시장, 황명선 논산시장, 허태정 유성구청장, 나소열 서천군수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