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시장, 대덕산단 방문

'금요민원실' 통해 기업 애로사항 해소 지원 약속

2011-06-26     이재용 기자

염홍철 대전시장은 지난 24일 대덕구 문평동에 있는 기업 (주)진합과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이하 대덕산단)을 방문해 기업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내 유수의 자동차 업체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이영섭 (주)진합 회장은 “자동차 부품 수주물량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공장시설 증설이 제한돼 해외수출은 중단해야 할 실정”이라며 “대덕산단내 도장․도금 시설이 신설될 수 있도록 대전시가 적극 나서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염 시장은 “대덕산단이‘대덕특구 특별법’에 의해 도장․도금 시설 등 신설이 그동안 제한돼 기업성장의 발목을 잡는다는 민원이 끊이질 않은게 사실”이라며 “시는 이런 기업체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에 정책건의 결과 금년 5월 17일 변경고시 돼, 도장․도금시설 신ㆍ증설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앞으로 환경오염 방지시설 등 법적요건을 갖추면 도장․도금시설 신ㆍ증설이 가능토록 시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덕산단기업인과 대화에서 최상권 대덕산단 이사장은 “현재 추진 중인 대전~세종시간 도로건설에 기업 공장부지가 편입되면 건폐율과 용적률이 축소돼 향후 공장설비 증설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 된다”며“기업의 지속적 경영안정과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시의 적극적인 대처”를 요청했다.
염 시장은 “대전~세종시간 도로가 2014년에 완공되면 세종시에서 대전정부청사까지 30분 안에 이동이 가능함은 물론 세종~유성~과학벨트~대덕산단~신탄진을 연계하는 중요한 도로”라며“공장부지 저촉관련 민원에 대해서는 지난 6월 17일 행복도시건설청과 입찰참여 7개 희망업체와 1차 협의를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공사가 턴키방식으로 추진되는 만큼 오는 8월경 설계안 검토가 가능할 것”이라며“행복도시건설청과 협의, 공장부지 편입이 최소화 되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대덕산단은 현재 총 3113천㎡ 규모에 기업 288개가 입주, 약 1만 2000여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