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찾은 윤석열..."충남을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으로"

천안 유관순 열사 기념관 참배 시작으로 1박 2일의 충청권 일정 본격 충남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강력 지지 호소

2022-01-21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21일 충청내륙철도·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등 매머드급 지역개발 공약을 제시하며 ‘중원 공략’에 나섰다.

윤석열

윤 후보는 이날 충남 천안을 찾아 7가지 충남지역 공약을 발표하며, ‘고향’ 충청의 적극적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가 약속한 공약사업은 충청내륙철도ㆍ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를 비롯해 ▲내포신도시 탄소중립시범도시 지정 ▲천안 성환 종축장 이전부지에 첨단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이다.
윤 후보는 이와 함께 ▲서산민항(충남공항) 건설 ▲수도권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 추진 ▲국립경찰병원 설립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등도 약속했다.

윤 후보는 이 같은 공약을 발표하며 “충남을 대한민국의 미래비전을 구현하는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이날 충남 천안의 유관순 열사 기념관 참배를 시작으로 1박 2일 일정의 충청권 일정을 본격화했다.

윤 후보의 충청권 방문은 대선 민심의 분기점이 될 설 연휴를 앞두고 자신의 지역적 뿌리이자 역대 대선의 캐스팅보트를 쥐어 온 충청권 민심을 잡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유관순 열사 기념관 참배를 앞두고 방명록에 “유관순 열사의 위국헌신 잊지 않겠다”고 피력, 3·1 운동 정신을 바탕으로 경제 번영과 국민 통합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천안 아우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충남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 윤 후보는 충남지역 지지자들과 만나, 강력한 지지를 호소했다.

충남

윤 후보는 이 자리에서 “충효의 고장 충남을 찾을 때마다 ‘충(忠)’을 생각한다”며 “위기의 대한민국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충청인의 열정적인 도움이 절실하다”고 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 정신이 바로 이 아우내 장터에서 시작됐다”며 “우리 모두 선혈에 떳떳하게, 후손으로서 임무를 다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강조, ‘대한민국 대전환’의 길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