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교도소 살인 사건으로 3명 기소

검찰 "상응하는 벌 받을 수 있도록 만전"

2022-01-21     김윤아 기자

[충청뉴스 김윤아 기자] 충남 공주교도소 수감자를 살인한 동료 수감자 3명을 검찰이 기소했다.

사진=펙셀스

21일 대전지검 공주지청에 따르면 주범 A(26)씨를 살인, B(27)씨와 C(19)씨를 살인방조 등의 혐의로 각각 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21일 공주교도소에서 수형 생활을 하던 D(42)씨의 가슴 부위를 발로 가격 해 숨지게 했다. B씨와 C씨는 피해자가 정신을 잃은 상황에도 번갈아 가며 망을 보거나 대책을 논의하는 등 피해자를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폭행은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됐다. 

피해자를 주먹과 몽둥이, 식판, 샤프연필 등을 이용해 때리고 강제로 추행해 다치게 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지검 관계자는 "향후 피고인들이 죄에 상응하는 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피해자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