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문화격차 해소 위해 열띤 토론
대전시의회 균형발전연구회 정책토론회 열고 특성화 방안 모색
2011-06-28 이재용 기자
대전광역시의회 ‘균형발전연구회’는 28일 ‘동·서 문화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문화예술의 활성화 및 특성화 방안 모색했다.
문옥배 대전문화재단 사무처장은 “둔산 신도심이 개발되면서 주요 공공기관이 옮겨지고 대단위 주거단지가 새롭게 형성되면서 원도심은 공동화 현상이 나타났다”며“대전의 동․서 문화 격차를 줄이기 위해 각 구별 문화예술 특성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동․서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전문공연은 서구’, ‘전시와 소극장공연은 중구’가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김선미 대전문화연대 운영위원은 “도서관은 문화도시 건설의 ‘핵’이 된다”며 “‘도서관운동’을 통해 원도심 지역 문화예술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동서 문화격차 해소방안으로 도서관을 중심으로 ‘읽는 문화’가 먼저 실천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일토 문화예술과장은 “문화예술로 행복 만들기, 문화예술로 희망나누기, 문화예술로 터전 만들기, 문화예술로 경제키우기 사업으로 대전문화 예술 파이를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장인식 우송정보대학교 교수는 “각 구별 문화정책으로 서구는 문화 산업화, 원도심(동구, 중구)은 문화 복지 대중화, 대덕구는 문화 정체성을 중심으로 개발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정선기 대전발전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계몽적인 문화정책보다는 지역에서 자생적으로 태동하는 문화에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