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도지사 “노사ㆍ노조, 상생 위한 반려자”

안 지사 29일 현대차 공장ㆍ외암마을 등 아산 정책현장 방문

2011-06-29     곽태중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9일 아산 현대자동차 공장과 외암마을을 잇따라 방문해 충남 경제와 문화의 미래 발전 방안을 살폈다.

이날 안 지사는 아산공장 노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 대의 자동차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3만여개의 부품이 필요하며, 자동차 산업은 제조업 고용의 19%, 생산액의 11.8%, 수출액의 13.4%를 차지하는 등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막대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 산업의 지속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미국 자동차 빅3(GM, 포드, 클라이슬러)의 실패와 리콜사태로 이미지를 실추한 도요타 자동차의 사례를 타산지석 삼아야 하며, 노사가 서로를 동반자이자 상생을 위한 반려자로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공장을 둘러보면서 우리 자동차 산업에 대한 자부심과, 노동자 여러분의 노고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면서 “그러나 생산 공정의 기계화ㆍ로봇화로 인한 고용 없는 성장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지는 숙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산 외암마을에서는 충남녹색체험마을협의회(회장 이규정) 창립대회에 참석, 학생들의 농촌체험 계기 마련을 위해 이명수 국회의원, 김종성 충남교육감, 복기왕 아산시장 등 관계자가 참석해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외암마을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상황을 듣고, 등재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안 지사는 “농업과 농촌은 현재 시장 개방화 가속과 인구 고령화, 도농 소득격차 등으로 큰 위기상황”이라며 “이 때문에 농촌의 자연환경‧문화자원 상품화와 농업 부가가치 증진 등 농업ㆍ농촌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신창면 가덕리 인근 배수펌프장을 들러 집중호우 발생시 안전을 최우선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