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 화재감지기 보급사업 전개

내달까지 사업비 2천만원 투입, 1600개 보급

2011-06-30     곽태중 기자

충남 연기군(군수 유한식)은 7월까지 2천여만 원을 투입해 기초생활수급가구 등 재난취약가구 1500가구를 대상으로 연기소방소와 합동으로 단독 경보형 화재감지기를 보급한다.

재난취약가구 화재감지기 보급사업은 사회적 취약계층과 원거리 농촌마을 대부분이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화재에 대해 상대적으로 소홀해 화재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감안, 주택화재 및 인명피해 방지를 위한 화재경보기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실례로 최근 1년간 연기군 화재발생 93건 중 주택화재가 21.5%(20건)를 차지했으며 영세 취약가구 등 저소득층 주거시설이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군은 작년도에는 기초생활수급가구 392대, 원거리농촌마을 1445개 등 총 1837대의 화재감지기를 보급하여 대상 가구로부터 호평을 받아, 올해에도 총 1600개를 보급 연기소방서에서 각 가정에 직접 설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재난취약계층 대부분이 생계유지 문제로 주거시설 화재 및 인명피해 위험성이 높아 예방대책이 필요하다”며 “금번 사업을 통해 주택화재 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