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외국인 코로나19 방역 강화

예방접종 독려 대형 다국어 현수막 게시 및 번역 지원

2022-01-26     박동혁 기자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역 내 외국인 확진자 수가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지역 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예방접종 독려 등 코로나19 방역 강화에 나섰다.

박경미 여성가족과장은 26일 “외국인의 경우 작업장이나 공동기숙사 이용으로 전파 위험이 높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홍보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더 많은 외국인이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인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1,868명 중 외국인 확진자는 모두 35명(1.8%)이었으며, 1월 1일부터 24일까지는 1,559명 중 133명으로 8.5%에 달했다.

시는 외국인 예방접종 홍보 대형 현수막을 외국인 유동 인구가 많은 동남구보건소 별관에 게시했다.

현수막에는 7개국 언어(러시아어, 베트남어, 네팔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중국어, 몽골어)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를 담았다.

또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을 위해 충남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와 연계해 통역 인력 지원 및 예방접종 예약·홍보, 방역수칙 안내, 역학조사 번역 등을 진행하고 있다.

충남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는 외국인 주민의 각종 생활고충 상담과 민원사항을 연계·처리하는 다국어종합지원센터로, 외국인 코로나19 예방에 다방면으로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