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소방본부, "재난에 강한 조직 만들겠다"

인명피해 저감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 100% 설치 스마트 출동시스템 확대, 신속 재난대응체계 구축

2022-01-27     최형순 기자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소방본부는 지난해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특별 구급대를 운영하고, 구급대원의 전문성을 높여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심정지 환자 소생률을 기록했다.

또한, 건축물 화재안전정보조사를 실시하여 재난 발생시 현장 대원이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다.

이진호 소방행정과장은 27일 '2022년 소방본부 주요 업무계획' 발표를 통해 "재난에 강한 조직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계획한 과제를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 대응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하며, 심정지환자 소생률도 전국 1위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종소방이 시민의 생명과 재산 지킴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전국 최초로 화재에 취약한 모든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화재 경보기를 보급하고,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주택에 자동확산소화기와 간이 스프링클러 등을 설치하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화재발생 시 옥상 출입문으로 피난이 가능하도록 축광표시 유도선 등을 설치하며, 지하주차장에서 승용차 등 화재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하여 질식소화포를 추가 확보하고, 조립식 수조를 보강한다.

안전 취약가구에 의용소방대원을 지정하여 노인 돌봄, 심리상담 등을 제공하고 재난피해복구 지원과 안심마을 담당제 등을 실시하여 시민과 가까운 곳에서 지킴이 역할을 하도록 한다.

소방 드론 등 특수장비를 활용하여 현장지휘관이 재난 현장의 정보를 실시간 확인, 지휘하며 긴급구조지원기관 등 유관 단체와 긴밀한 지원 및 협조 체계를 유지한다.

목표시간 내 화재 현장 도착률을 높이기 위해 신도심 내 상습정체 교차로 4곳에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추가 설치하는 한편,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에 길안내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소화전을 안내해주는 ‘소화전 길(위치) 안내 서비스’를 적극 활용한다.

수요자 중심의 119상황관리를 강화를 위해 신고자에게 주변 소방시설 사용법 및 심폐소생술 등을 안내하는 등 신고자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상황관리를 강화한다.

현장대원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특별점검을 확대하고, 사고 사례 등을 교육하여 경각심을 높이며 안전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하여 사고 재발을 방지한다.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장소를 조사하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출동 환경을 개선하여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며, 출산율이 높은 시 특성에 맞춰 응급분만키트, 영아이송카시트 등의 전문 장비를 적극 활용하여 임산부와 영유아에게 안전한 구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119안심콜 서비스 등록을 적극 장려하여 응급의료 취약계층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산악 및 수난사고, 유해동물의 위협에서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수난구조, 산악구조 등 다양한 재난 상황에 맞춰 훈련을 실시하고, 올해 준공하는 119구조대 청사에 수난 및 육상 구조 훈련장을 구축하여 직원 역량을 높여나갈 계획이다.